탑배너 열기

YU News Room

“역시 WCU!” 영남대 나노사업단 N

No.1962503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0.04.19 00:00
  • 조회수 : 14671

인류생활 ‘혁명’ 가져올 나노기술(NT) 연구, ‘나노강국KOREA’ 선도

SCI논문 월평균 3.2편, 교수1인당 매달 1.4편씩 발표

[2010-4-19]

 

 세상의 모든 것이 작아지고 있다. 집채 만 한 슈퍼컴퓨터가 엄지손가락 만 한 칩(chip)으로 만들어졌다. 작을 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독특한 특성을 가진 것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초소형’ 또는‘극미세’를 뜻하는 ‘나노(nano)’ 기술이 세상을 신비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태양전지, 반도체 등에서 벽걸이TV, 세탁기, 샴푸,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나노’ 기술의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머리카락 10만분의 1 수준(1nm=10억분의 1m)의 물질을 조작해 물성을 제어하는 나노기술(NT)이 정보과학기술(IT), 생명공학기술(BT)과 함께 21세기 ‘3대 과학기술’로 꼽히며 기술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 교육과학기술부 ‘WCU(World Class University)사업’을 수행 중인 ‘영남대 나노사업단’(단장 주상우, 기계공학부)이 글자 뜻 그대로 ‘세계 수준’(World-Class)의 연구실적을 내놓으며 한국 나노기술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나노사업단 교수들이 나노기술을 응용한 바이오센서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바너지, 수, 주상우, 샤르마 교수)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한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7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영남대 나노사업단이 발표한 SCI 논문은 총 24편. 월평균 3.2편의 논문이 영남대 나노사업단의 이름을 내걸고
Physical Chemistry,A≫, ≪Biomicrofluidics등 세계적 권위의 SCI저널에 실린 것이다.

 

Physical Chemistry,A는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stry Society)에서 발간하는 전문학술지로, 관련분야 106개 저널 가운데 Top3로 손꼽힌다. 미국물리학회(American Institute of Physics)의 ≪Biomicrofluidics≫ 역시 유체 및 플라즈마 역학 분야에서 Top10 저널로 손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평균 3.2편의 SCI 논문을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나노사업단 참여교수들의 우수성과 노력 때문이다.

 

 현재 영남대 나노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교수는 단장 주상우 교수(51, 기계공학부)와 샤르마 교수(Ashutosh Sharma, 49), 치엔 교수(Shizi Qian, 39) 등 선발주자 3명을 비롯해 올 3월 참여한 바너지 교수(Arghya Narayan Banerjee, 35)와 4월 초 입단한 수 교수(Lin Xu, 30) 등 총 5명이다.

 

 그동안 이들이 발표한 SCI논문을 단순히 산술적으로만 계산하면 교수 1인당 매달 평균 1.4편을 발표한 셈이다. 공동연구논문까지 포함하면 주상우 단장은 총 16편, 치엔 교수는 12편, 샤르마 교수는 9편의 SCI논문을 발표했다. 바너지 교수 역시 사업단에 참여한 지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5편의 논문을 SCI저널에 투고해 현재 게재를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영남대 나노사업단은 국내외 학회에 참가해 총 12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한국기계연구원(KIMM) 등에 나노기술 자문을 제공하는 등 괄목할 만한 연구실적을 쌓고 있다.

 

 통상 SCI논문 투고에서 심사, 게재에 이르기까지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은 약 6개월. 따라서 영남대 나노사업단의 SCI논문 발표 및 연구 실적은 '세계 수준‘(World-Class)을 뛰어넘어 가히 ‘세계 최고’(World Best)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인도판 MIT’로 불리는 인도국립기술원(IIT)의 석좌교수이자 세계 나노기술, 특히 나노패터닝(nato-patterning)분야 5대 석학으로 손꼽히는 샤르마 교수는 “나노기술 분야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의 대학들도 1년에 SCI 논문 10여 편 발표가 어렵다”면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한 지 불과 7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24편의 SCI논문을 발표했다는 것은 가히 경이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나노바이오기술’ 연구 박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 기여

 

 사업단은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나노융합기술 응응 및 실험 분야에 보다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계기로 지역의 미래경쟁력이 될 ‘나노바이오’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주상우 단장은 “백혈구보다 작은 나노로봇이 혈관 속을 돌아다니며 몸속에 침입한 병균과 싸우고, 필요한 약물을 상처부위로 가져가 치료하며, 치료약이나 특정징후가 있는 암세포에 결합할 수 있는 팔을 달면 암세포만 골라 죽일 수 있게 된다. 이 모든 것이 나노기술(NT) 때문에 가능해지는 것”이라면서 “2015년 그 규모가 1조 달러에 이를 전망인 세계 나노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지닐 수 있도록 나노기술 연구 및 응용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말 교육과학기술부 WCU사업에 선정된 영남대 나노사업단은 2013년 8월말까지 국비 35억 원을 지원받아 나노기술 관련 기초 연구 및 융‧복합 기술개발 사업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