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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여군장교 산실로 "우뚝" N

No.1962502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0.04.19 00:00
  • 조회수 : 21365

여군사관 합격자 12명 배출

군사학과 설치 대학 제외, 4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

공군 5명, 육군 4명, 해군 2명, 해병대 1명 여성장교 임관 예정

[2010-4-19]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올해 총 12명의 여군사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로써 영남대는 군사학과 설치 대학을 제외하면 ‘4년 연속 전국 최다합격자 배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최근 육군의 제55기 여군사관 선발 결과 발표를 끝으로, 2009학년도 여군사관 선발전형이 전 군에 걸쳐 마무리됐다.

 

 그 결과 영남대는 공군 5명, 육군 4명, 해군 2명, 해병대 1명 등 총1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공군장교 합격자 5명은 대구‧경북지역 공군장교 합격자 10명의 절반에 해당하며, 해군장교 합격자 2명은 2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전국 선발된 7명 가운데 1/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확실히 ‘여군장교’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앞서 2005학년도 여군사관 3명 배출을 시작으로 2006학년도 7명, 2007학년도 8명, 2008학년도 8명 등 지난해까지 총 26명의 여군사관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제 한 해에 두 자리 수 이상의 합격자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5년 전부터 영남대가 실시해 온 체계적인 여군장교 육성프로그램 덕분이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매년 4월말, 4학년 졸업예정자와 기 졸업생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 평균 2시간씩 주2회에 걸쳐 체력훈련, 군인으로서의 자질 및 소양 교육, 국가안보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교육비는 전액 교비로 지원되며 1년 과정으로 운영되는데, 특히 지난해부터는 1‧2‧3학년 가운데 희망자 20여명을 선발해 1년 동안 예비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만 4년 만에 총 38명이 서류심사와 면접, 체력테스트를 거쳐 신원조회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3단계 선발과정을 통과해 ‘위풍당당’ 여군장교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지난 2월 법학과를 졸업하고 5월 말 해군장교 임관을 앞둔 서미라(24)씨는 “지난 1년 동안 학교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덕분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꿈을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말로 합격소감을 대신했다.

 

 이에 대해 안옥희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은 “최근 여군장교가 전문직을 희망하는 여대생들 사이에서 인기직업으로 떠오르면서 수년째 여군사관 선발시험의 경쟁률이 오르고 있다”면서 “취업난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대생들의 취업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앞으로 여군장교 육성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체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