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아트센터 개관1주년 기념

‘한국대중음악의 정치사회학' 주제로 직접 노래 불러

[2010-5-26]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동문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지낸 김장실 ‘예술의전당’ 사장(54, 행정 75학번, 사진)을 초청해 27일 오후 3시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특강을 연다.  

 천마아트센터 개관 1주년을 기념한 이번 특강의 주제는 ‘한국대중음악의 정치사회학’. 김 사장은 1920년대부터 80년까지 시대상을 반영한 대중음악 대표곡 13곡을 직접 열창하면서 시대적 배경이 되는 정치, 사회적 상황, 문화사적 의미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김장실 사장은 영남대 법대 행정학과를 거쳐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3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79년부터 문공부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30년의 공직생활 중 문화관광부 공보관, 국무조정실 교육문화심의관,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등 문화예술정책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 12월 예술의전당 12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특히 김 사장은 정통 관료 출신이지만 대중가요를 주제로 한 스타강사로도 유명하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시절 전남 장성군 장성아카데미 초청강의에서 우리나라 저명 강사들을 다 제치고 가장 열렬한 호응을 얻었으며,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학생들이 ‘다시 듣고 싶은 강의 1위’로 뽑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중가요 담론을 총결산한 저서《한국대중가요의 정치사회학》(민음사)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